韩国文学欣赏:日落西山 — 李文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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来源:网络
2020-09-06 02:50
编辑: 欧风网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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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文学欣赏:日落西山 — 李文求
文学类,便是用語言塑造形象体现社会发展,又用极明显的感召力危害社会发展。大家为具有一定阅读文章基本的朋友提前准备的韩国文学名篇美餐,期待大伙儿*阅读文章的另外,体会这种文学著作中的优美文字情感和造型艺术艺术手法。
일락서산03 — 이문구
夕阳西下03 — 李庆求
나는 맨 먼저 할아버지 산소부터 성묘를 해야 예의라고 믿고 있었다. 할아버지 산소는 한내에서 40여 리 밖인 고만(高巒)이란 갯마을 연해의 종산(宗山, 한 문중의 조상을 모신 산) 한 기슭에 외따로 모셔져 있었다. 하루 한 차례의 버스편마저 없는 곳이라 천상 걷기로만 해야 하되 가며오며 한대도 하룻길로는 벅찬 곳.
我觉得*先应当给祖父祭扫才行。祖父的墓孤零零位于沿海地区的宗山下,那就是离村子40多内外一个叫高峦的小河边村子周边。那边一天连一趟公交车都没有,只有一路往前走去,并且往返一整天時间也不足。
도착한 날은 도리 없이 읍내에서 묵지 않으면 안 되도록 되어 있었다. 비록 고향을 등진 지는 오래였지만, 며칠쯤 묵는대서 흉허물이 될 집은 없었다. 나는 읍내 군청 관사에 살고 있던 외척을 찾아铁匠铺숙처로 내정했다. 그런 뒤로 해전(해가 지기 전)을 뜻 없이 보낼 일이 따분하여 갈머리를 찾기로 했던 것은 아니었다. 내가 뛰놀며 성장했던 옛 터전들을 두루 살피되, 그 시절의 정경과 오늘에 이른 안부를 알고 싶은 충동을 주체하지 못한 것이 계기였다. 비단 엉뚱하고 생소하게 변해 버려 옛 정경, 그 태깔(모양과 빛깔)은 찾을 길이 없다더라도 나는 반드시 둘러보고, 변했으면 변한 모양새만이라도 다시 한 번 눈여겨 둠으로써, 몸은 비록 타관을 떠돌며 세월할지라도 마음만은 고향 잃은 설움을 갖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른다.
因此抵达的当日迫不得已在邑内住一宿。尽管离乡早已好多年了,但在他人家借宿几日应当不容易见外。我抓牢在邑内郡政府部门寝室里的外亲家母列入留宿处,随后决策去一趟冠村。这并不是由于天黑了前時间多得无趣,只是想四处看一看我以往玩乐过发展过的老产业基地,想回望当初的场景,及其看一看直到现在这种是不是都安然无事。这一份没法抑止的不理智是*的原因。往日的场景已越来越超出想像而又陌生。但是即便压根找不到当初的模样和色调,因为我一定要四处看一看。即使早已发生变化,还要把更改了的样子再细心看一遍。这也许是由于我尽管长期性在异国他乡漂泊,却从内内心回绝失乡的可悲吧。
나는 역전 거리로 나서자마자 비닐 우산부터 장만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우두둑우두둑 우산 위에서 들린 빗낱 듣던 소리는, 점심마저 굶어 허당이 된 가슴 속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더 분명한 가락으로 두들겨 주고 있었다.
我不久踏入站前马路时,迫不得已提前准备塑胶折叠伞了。笃笃地打在折叠伞上的雨滴声,愈来愈节奏感明晰地敲击我挨饿的胸口。我连午餐都没都还没吃。
갈머리는 일테면 한내읍 교외로서 읍내 복판에서 보통 걸음으로 10분이면 닿던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冠村能够说成汗乃邑的一个近郊区,从邑管理中心用一般的脚步,踏入十分钟上下就能来到。
마을 동구 앞에는 조갑지(조개) 같은 초가 세 채가 신작로를 가운데로 하여 따로 떨어져 있었다. 한 채는 눈깔사탕이며 엿과 성냥을 팔던 송방(松房)으로 불리운 구멍가게였고, 주인은 술장수 퇴물인 채씨 부부였다. 그 맞은편 집은 사철 풀무질이 바쁘던 원애꾸네 대장간이었으며, 그 옆으로 저만치 물러나 있던, 대낮에도 볕살이 추녀끝에서만 맴돌다 가 어둡던 옴팡집은 장중철이네가 차린 주막이었다.
村头马路两侧有三家像珍珠贝一样茅草房隔路对望。一家卖桂圆糖、麦牙糖和火柴棍的小铺子全名是松房,主人家是以前干过买酒做生意的蔡氏夫妻。对门一家是一年四季忙着拉风箱的元瞎子的铁匠铺。离铁匠铺有一段距离,有一家凹痕进来并且又黑又暗的窝棚,即便白天,太阳也只有照到房檐。它是张中哲一家开的酒铺。
부엌은 도가(도매상) 술에 물 타서 느루(늘) 팔던 술청이었고, 손바닥만하던 명색 마당 귀퉁이는 이발 기계와 면도 하나로 깎고 도스리던, 장에 가는 장꾼들만 바라보던 무허가 노천 이발소였다. 주막과 대장간 어중간에는 사철 시커멓게 그을린 드럼통 솥이 걸리어 있어, 장날마다 싸잡이 나무를 때어 끓이면서 장으로 들어가는 옷가지나 바랜 이불잇 따위를 염색하던, 검정 염색터가 전봇대 밑에 웅크리고 있게 마련이었다.
餐厅厨房变成在批發来的酒里加水稀释液后售卖的店内。耳光大的庭院昏暗的角落,摆着剪发机械设备和一把电动剃须刀。这儿是仅有大集商人才会惠顾的非法经营的室外理发店。酒铺和铁匠铺正中间的电杆下边,一年四季挂着一只已呛得黑焦的不锈钢桶。它是灰黑色染色场,每每赶集日的情况下,烧一把干树技烧开水,给进到市集的面料或退色的被面这类面料染色。
그러나 이제는 어느 한 가지도 그전 그 모습대로 남아 있지 않았다. 송방은 헐고 새로 이은 밝고 시원한 이발소로 변해 처마에 ‘관촌 이발관’이라는 문짝만한 간판이 올라 있었고, 원애꾸네 대장간 자리에도 붉은 기와의 오죽잖은 블록 집이 대신 들어서 있는데, 아마 국민 학교 선생이나 군청 계장쯤 된 사람이 지어 사는 살림집인 것 같았다. 장중철이네 움막도 지붕을 슬레이트로 개량했고, 판자 울타리는 시퍼런 페인트를 발랐던 시늉만 낸 채로 ‘반공 방첩’ 표찰과 분식 장려 담화문이 붙어 있었으며, 곁들여 인두판만큼 기름하고 좁은 널빤지에 되다 만 먹글씨로 ‘천일 양조장 제13구역 탁주 위탁 판매소’라는 상호를 내걸고 있었다.
现如今从此找不着一丁点儿原先的样子了。松房早已被拆下来再次建造,变成了一个干净整洁的理发店,屋檐还挂着店面尺寸的品牌――“冠村理发店”。元瞎子家铁匠铺的位置,也被一个红砖砌房替代了。看上去好像*老师或郡厅的系长级的角色盖的住宅。张中哲家的窝棚也把房顶换为石棉瓦,木工板院墙上简易刷了一下绿漆料,贴上“反政府,防谍”的标语牌和奖赏面点的宣传口号。并且在一块熨衣板一样窄长的木板上,用黑墨水写着“天日酿造厂第13地域酒酿分销处”的商标。
이발관铁匠铺리창을 뚫고 나온 난로 함석 연통에서는 보얀 연탄 가스가, 끓는 소댕(솥뚜껑)에 김 서리듯 부실거리고, 낯선 얼굴 두엇이 무심찮은 눈으로 나를 살펴보며 서성거리고 있었으나, 내가 알아볼 만한 얼굴은 단 한 사람도 눈에 띄지 않았다. 온 동네를 바깥마당으로 여기며 18년 동안이나 산 토박이가 이토록 나그네 같은 서툰 몸짓밖에 취할 수 없단 말인가. 진실로 서글픈 일이었다.
一根白铁皮烟筒越过理发店的窗户外伸来,出现灰白色的烟尘,好像从烧开的锅中冉冉升起的雾水般萦绕着升高。尽管也有两三个陌生的脸孔冷漠地扫视我,但找不着一个我可以了解的脸孔。以前把全部村子作为自己家的外院一样玩乐,在这儿地地道道了18个年分,我难道说只有像个游客一样如此陌生吗?真令人可悲。
나는 이윽고 신작로가 나뉘면서 검붉은 황토를 드러낸 좁다란 골목길로 들어섰다.
不一会儿,我拐到了马路岔口一处外露黑白红黄土层的狭小巷子。
몇 걸음 안 가서 이내 과수원이 나왔다. 이제 과수원 탱자나무 울타리 곱은탱이만 돌아가면 철철이 선대의 손길이 닳아지고, 사변 이듬해부터는 여러 가지 푸성귀와 그루갈이를 내 손으로 직접 거두어 먹다가 집과 함께 모개흥정(함께 몰아서 하는 흥정)으로 처분하고 떠났던, 팔백여 평의 터앝(집의 울안에 있는 작은 밭)의 나타날 숨가쁜 길목이었다.
没走两步,*出現了一片果树园。再绕开枸橘树做的篱笆墙,便是一处令我呼吸困难街口。先祖们以前伴随着当季辛勤耕耘过的、事情[9]第二年刚开始因为我以前亲自耕地和收种过各种各样蔬菜的、再之后历经议价跟房屋一块儿卖出的那八百多坪宅旁语文园地八,就需要出現在眼下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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