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新闻报导：*前夕小心“黑心年糕”

<앵커 멘트>

수능이 다음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선물로 찹쌀떡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규정을 어기고 찹쌀떡을 제조한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있는 한 찹쌀떡 제조업체입니다.

생산된 찹쌀떡과 원료들이 담긴 마대에 유통기한이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저희가 요즘 이제 조금 바쁘다보니까 유통기한을 찍지 않고 안에다가 물건을 냉동실에 두었던

경우에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이런식으로 관리 규정을 위반한 찹쌀떡 제조업체 9곳을 적발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생산한 찹쌀떡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해 찹쌀떡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의 한 업체는 넉 달 전에 찹쌀떡을 만든 뒤, 유통기한 표시 없이 마대에 넣어 비위생적으로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수능특수를 노린 영세업체들이 규정을 위반하고 무리하게 떡을 생산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조정호(경기도 특사경 안양센터장) : "육안상으로는 식별하기 어렵구요. 저희 같은 경우는 단속 활동을 열심히

사전에 이런 문제를 예방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특사경은 적발된 업체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