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新闻报导：男子因赌博欠债杀害妻子并自杀

<앵커 멘트>

도박빚 때문에 가족과 갈등을 빚어오던 50대 남성이 아내와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소 다섯 마리가 축사를 탈출해 도로로 진출하면서 운행 중이던 트럭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실내 포장마차.

어제 오후 4시 쯤 이곳에서 포장마차 주인 48살38모 씨와38 씨의 남편 50살 김모 씨, 아들 23살 김모 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의 아내와 아들은 목 등을 흉기에 찔린 채 누워 있었고, 김 씨 역시 자신의 몸 곳곳이 칼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가게에서 영업 준비중인데 찾아간거에요. 아들 찌르고, 와이프 찌르고 외부에서 사람 못 들어오게

셔터 닫고 자기가 자해한 거에요."

경찰은 김 씨가 평소 도박빚 때문에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와 갈등을 겪어 왔다는 주변인들의 말을 바탕으로 김 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트럭이 심하게 파손된 채 넘어져 있고, 인근에서는 트럭에 치인 소가 죽은 채 누워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40분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의 한 산업도로에서 인근 축사를 탈출한 소 다섯 마리가 도로를 지나던 1톤 트럭과

부딪히면서 트럭이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기사 38살 심모 씨가 다치고 소 2마리가 죽었습니다.

서울의 한 호텔 앞.

구급차가 서 있고, 사람들이 힘겹게 걸어갑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한 콘크리트 제작 회사 직원 40여 명이 한꺼번에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로 돼지고기 등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